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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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복만' 김보민, 백신 미접종 선언→사과…"죄인 취급 분위기 답답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12.05 20:29 / 기사수정 2021.12.05 20:2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튜버 '쓰복만'으로 활동 중인 성우 김보민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비판을 받고 해명글을 게재했다.

5일 오전 김보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요즘 답답한 것. (백신) 안 맞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혹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은가. 나는 그냥 끝까지 안 맞을 거다. 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떤 집단 안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도 싫다. 내가 마치 폐 끼치는 사람이 되는 은근한 분위기. 스스로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 절대 웃을 일이 아닌데 농담처럼 '너 내일 연락 안 되는 거 아냐'라며 주고받는 대화도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공개되자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유튜브 영상에는 "마스크 벗고 일하시면서 그렇게 당당하게 말할건 아닌 것 같은데요 ...", "자기 인생 누가 책임져 주지 않는다고 하면서 왜 남의 인생에는 피해를 주려고 하세요?", "본인 소신이 그래서 안 맞았으면 거기에 따른 불편함이 있더라도 당연히 감수해야지" 등의 글을 올리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김보민은 해당 스토리를 삭제한 뒤 새로운 스토리를 올리며 "제 이야기에 오해가 있어보여 다시 적어봅니다"라며 "저는 (백신을) 맞으신 분들을 존중합니다. 원치 않아도 맞으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용기내어 맞으신거라는 것도, 접종 이후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에 너무너무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도 그 이후에 대해 감수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고민이 앞섰고, 고민한 결과에 대한 선택이었습니다"라며 "미접종자에 대한 분위기가 마치 죄지은 것처럼 되는 것이 조금 답답한 마음에 적어본 글이 오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분명한 것은 저는 양쪽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입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1세인 김보민은 2017년 EBS 25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으며, 2019년부터 유튜버 '쓰복만'으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 김보민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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