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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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점 차 역전승' KT,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

기사입력 2021.12.06 21:0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수원 KT가 6연승을 달렸다.

KT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5-72로 역전승했다. 1쿼터에는 크게 밀렸지만 차츰 따라잡더니 22점 차를 극복했다. 2라운드의 상승세를 이으려 한 현대모비스를 꺾고 시즌 14승(5패)째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10패(9승)째를 떠안으며 공동 3위인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이상 10승 8패)를 추격할 기회를 잃었다. 경기 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허훈과 캐디 라렌이 맹활약했다. 허훈은 3점슛 세 방을 포함해 18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렌은 23득점 13리바운드로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동욱은 3점슛 네 방을 포함해 16득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했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27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치고 나갔다. 토마스는 1쿼터에만 19득점을 올리며 지난 2일 오리온전부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서명진과 최진수, 김국찬은 3점슛 한 방씩 보태며 지원 사격했다. 1쿼터에는 현대모비스가 단 한 개의 턴오버도 범하지 않은 반면 KT는 6개를 남겼다.

KT는 2쿼터 들어 라렌과 김동욱이 12득점을 합작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현대모비스는 토마스를 벤치에 앉혀 두면서도 이 쿼터 13-14로 크게 밀리지 않으며 주도권을 넘겨 주지 않았다.

3쿼터에는 KT의 추격이 거셌다. 허훈과 라렌이 14득점을 합작하며 추격의 불씨를 키우는 데 앞장섰다. 허훈은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3쿼터에는 9점 차로 두 팀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현대모비스는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4쿼터에는 김동욱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KT의 추격에 힘을 보탰는데, KT는 이 쿼터 후반 라렌의 고군분투로 3점 차까지 쫓아 갔다. 이후에는 라렌이 토마스의 U파울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가운데 1개를 꽂으며 1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자유투 성공으로 다시 숨통을 틔웠지만, 경기 종료까지 1분 14초 남은 상황에서 허훈이 3점슛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21.9초를 남기고 라렌의 골밑 공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이우석과 토마스 사이의 패스 미스로 공격권을 넘겨 줬다. 남은 4.2초 동안 허훈이 자유투 1개를 꽂고, 이 3점 차는 뒤집히지 않았다.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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