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크리에이터 박위와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결혼 2개월 만에 불화(?)를 맞았다.
5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CLE'에는 '결혼하고 첫 해외여행에 들뜬 신혼부부의 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박위는 "결혼하고 처음으로 같이 먹는 라면이다. 퇴근하고 왔는데 (송)지은이가 라면 끓여준다고 한다. 송지은이 라면을 어떤 식으로 끓일지 궁금하다. 송지은 스타일로 먹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송지은은 "파와 콩나물을 넣겠다. 철저한 계량파"라고 자신하며 남편을 위한 라면을 정성껏 끓이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위는 "진짜 행복하다. 결혼하고 아내가 저를 위해서 음식을 해줄 때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진짜 (결혼을)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 결혼 무조건 해야 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친척집에서 보내온 총각김치를 먹으며 라면 먹방을 시작했다. 며칠 굶은 듯 정신 없이 라면을 먹던 박위는 "원래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포크로만 음식을 먹었다. 어느 날 친구랑 포장마차 가서 라면을 시켰는데 포크가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무 젓가락으로 음식을 걸어서 먹었다"며 "젓가락으로 먹는 라면의 맛을 잊지 못한다. 젓가락질을 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고 행복해했다.
박위 송지은 부부는 시카고 여행을 앞두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송지은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자며 똑순이 면모를 드러냈다. 옷 짐을 싸던 중 송지은은 "오빠(박위)랑 비행기 타고 처음으로 멀리 여행가는 건데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고 해외여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위는 "커플 패딩인데 같이 입고 (여행) 가는 걸 거부하더라. 공항에서부터 거부할 것 같다. 제가 (커플 패딩) 입는다고 하니까 자기는 다른 옷 입는다고 했다"고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지은은 "커플룩은 은근히 색감이 맞아야 예쁜 것"이라며 "공항에서는 더우니까 짐 되기 싫어서 다른 옷 입는 거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송지은은 "오빠의 커플룩 공식을 깨고 싶다. (똑같이 입으면) 국가대표 팀복이지. 어떻게 커플룩이냐. 웃긴다"고 같은 옷을 입은 자신들의 모습에 폭소했고, 박위는 "나야말로 커플룩 싫어하는 사람인데 유일하게 송지은이랑은 하고 싶다. 찐사랑"이라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크리에이터 박위는 과거 낙상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며,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박위와 시크릿 출신 송지은은 지난 10월 9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