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의 일상 속 반전 매력이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매체 더다이제스트는 23일 "'와, 정말 예쁘다' 한국 탁구계의 '천재 소녀'가 완전히 다른 사람 같은 모델로 변신! 머리를 곧게 푼 채,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 검은 롱부츠에 시선 집중"이라고 보도했다.
신유빈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스타일의 변화였다. 평소 경기에서는 긴 머리를 뒤로 묶고 코트에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날은 머리를 길게 풀어내렸다.
여기에 브라운 계열 재킷과 흰색 상의, 짧은 하의를 매치했고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검은색 롱부츠를 신었다.
벤치에 앉아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한 모습부터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장면까지 공개됐다. 사진 한쪽에는 여행용 캐리어도 포착됐다.
일본 팬들은 촬영 장소에도 관심을 보였다. 사진 속 전철과 주변 모습 등을 근거로 신유빈이 휴식 기간 짧은 일본 여행을 즐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더다이제스트는 이런 신유빈의 모습을 두고 평소 코트 위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델 같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매체는 "분위기가 확 달라진 신유빈의 게시글을 본 팬들 사이에서는 '와 정말 예쁘다', '세상에', '미인이다', '유빈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겼다', '귀엽다'와 같은 찬사가 이어졌다"고 조명했다.
2004년생 신유빈은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14세의 나이에 한국 탁구 역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파리에서는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여자 단식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라가며 한국 여자탁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올림픽 단식 메달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신유빈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국제대회였던 WTT 차이나 스매시에서는 의미 있는 장면을 연이어 만들어냈다.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일본 여자탁구 간판 하야타 히나를 게임스코어 3-2(10-12 13-11 12-10 6-11 11-9)로 제압했다.
이전까지 하야타를 상대로 9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열 번째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하야타의 벽을 넘어섰다. 약 2시간 가까이 이어진 혈투를 승리로 마친 신유빈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임종훈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조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를 3-1(11-7 13-11 11-13 11-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와 만나 3-2(12-14 11-9 16-18 13-11 11-8) 역전승을 거두면서 차이나 스매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로 활약하면서도 일상에서는 성숙한 분위기로 변신한 신유빈의 또 다른 모습에 한국을 넘어 일본 팬들의 관심까지 쏠리고 있다.
사진=신유빈 SNS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