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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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갈까...'거취 불투명' 황인범 "브라질전 후 고민 사라져"

기사입력 2022.06.23 07: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FIFA(국제축구연맹)의 결정에 따라 거취 선택에 여유가 생긴 황인범이 생각을 밝혔다.

황인범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장했다 .그는 후반 29분 파울을 범한 뒤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고 고광민과 교체됐다. 

경기 후 황인범은 취재진과 만나 몸 상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새끼손가락이 빠졌다. 잠깐 껴 놨고 내일 검사해봐야 한다”라며 “유니폼을 잡고 파울로 끊는 동작이었다. 처음 격는 상황이다. 힘이 너무 들어갔는지 이상한 모양이었다. 일단 꼈는데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현재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루빈 카잔 소속으로 서울에서 임대 생활 중인 그는 오는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FIFA(국제축구연맹)가 특별 규정을 만들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리그 소속 외국인 선수에게 계약 일시 중지 및 자유로운 임시 이적을 허용했다. 황인범도 이 규정에 따라 카잔에서 서울로 임대 이적했다. 

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황인범도 거취를 결정해야 했다. 다행히 FIFA가 이날 특별 규정 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그는 여유롭게 거취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그는 현재 서울 팬들의 잔류 구애는 물론 해외 팀들의 제안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황인범은 “(지난 슈퍼매치 이후로) 진전된 상황은 없다. 지켜보면서 유럽 팀들이 제의를 여러 곳에서 받았다. 어느 팀이 좋을지 선택하는 단계다. 아직 제가 완전히 마음에 드는 팀은 없다고 말씀드렸었다”라면서 “제 얘기로 인해 팀에 피해가 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어제도 잠이 안 왔다. 저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어쨌든 선택을 하는 상황에서 제 성장과 발전, 그려온 꿈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마땅한 곳이 찾아온다면 망설이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 그 부분은 구단에도 단장님을 통해 말씀드렸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조심했던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제 축구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지 몰랐다. 저도 복잡한 상황인데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FC서울 팬들이나 선수들, 구단에서 저를 남아줬으면 한다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많이 해주셨다. 선수로서 감사하고 축복받을 일이지만,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온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다. 저한테 많이 되묻고 좋은 선택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선택의 시기에 대해선 “전혀 모르겠다”며 “계속 에이전트를 통해 제안이 들어오는 상황을 듣고 있다. 정확히 언제 선택할지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선택의 기준에 대해선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브라질전을 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선수로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그동안 고민했다. 유럽이라고 해서 마냥 갔다가 힘든 일도 있고 좋은 리그에서 경기를 못 뛸 수도 있다. 저도 그걸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가 브라질전을 하기 전까지 성장을 위해 좋은 팀을 갈지, 금전적인 부분을 생각할지 고민했는데 브라질전을 하면서 머리를 세게 한 대 맞았다. ‘그런 고민을 할 처지가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고 조금이라도 더 높은 레벨의 선수들과 설령 많이 못나가더라도 훈련 속에서 배울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 같다”고 답했다. 

상위권 리그에서 뛰는 것인지, 아니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겠다는 의미인지에 대해선 “제가 상위권 리그로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여러 가지 제안을 받아온 것과 FIFA의 발표 속에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 감독님과 통화를 하고 이적해도 경기에 못나가는 상황이 있다. 그런 것들을 여러 가지로 고려하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는 곳인지도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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