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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정돈되지 않은 김종국 집 상태에 경악했다.
23일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다 함께 합심해 김종국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유재석이 김종국을 향해 "얘네 집 이상해졌다. (종국이가) 쓰레기랑 같이 살더라니까"라며 "SOS야. 우리가 가서 도와줘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방송은 김종국의 집을 정리하는 'SOS 중증정리구역' 특집으로 진행됐다. 게임은 멤버들이 김종국 집을 정리하며 갖고 싶은 물건을 찾고, 정리 이후 김종국의 허락 하에 물건들을 가질 수 있는 규칙이다.
청소를 위해 김종국 집을 향한 멤버들은 "이게 뭐야", "큰일났다"라며 경악했다. 지예은은 김종국이 신은 후 버리지 않고 놔둔 구멍난 양말의 냄새를 맡고 질색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종국이네 가장 심각한 데는 어디냐면"이라며 발코니를 가리켰다. 발코니는 수많은 비닐봉지로 둘러싸여 있었고, 유재석은 "이거 어떻게 들어가야 되는 거냐"며 경악했다. 이어 "여긴 두 번째. 놀라지 마라"면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냉장고가 배달음식 반찬 및 소스들로 가득차 있었다.
이로써 김종국 집으로 향하기 이전 멤버들이 그의 집에 대해 말했던 "비닐봉지 방이 있다", "냉장고는 소스통으로 가득 찼다", "현관엔 포장도 안 뜯은 공기청정기가 길을 막고 있다", "집에 들어서면 감스트 얼굴이 새겨진 쿠션이 있다"는 증언은 모두 사실로 드러나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냉장고에) 커피가 몇 개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어제 먹던 게 남았다"며 "난 항상 커피를 조금 먹다가 남으면 그냥 (냉장고에) 넣어둔다. 그리고 (나중에) 먹어"라고 답했다.
이에 지예은은 "그거 곰팡이 쓴다"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아주 좋은 세대에 태어났다. 커피 하나 안 나는 나라에서"라고 답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심지어 김종국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인볼을 소파 위에 덩그러니 놔두기도 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질색했고, 유재석은 "이건 상자에 놔둬야 하는 거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어 김종국은 감스트 얼굴이 새겨진 쿠션에 대해 "감스트가 줬는데. 버리기도 뭐하고. 눈을 가리자. 감스트 아닌 거처럼"이라며 감스트의 눈을 가리기도 했다. 이에 멤버들은 "감스트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닌데. 무슨 범죄자 같잖아"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하하는 김종국의 집 상태를 두고 "여자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