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김새론과 김수현을 둘러싼 진실공방 속 원빈이 언급됐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처에서 김새론 유가족 측의 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현장에는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와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김세의는 "김새론의 사망 한 달 전 미국 뉴저지에 있던 제보자 A씨가 고인의 동의 하에 김수현과 관련된 많은 범죄 사실을 녹취했다. A씨는 지난 1일 한국과 중국에서 넘어온 2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목 부위를 9차례나 흉기에 찔리는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 아내의 목소리가 음성을 통해 전해졌다.
A씨의 아내는 "최근 남편이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을 겪어 저희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며 "이 사건은 미국에서 수사 중이고,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씨 아내가 배우 원빈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원빈은 김새론과 영화 '아저씨'(2010)에 함께 출연한 뒤 현재까지 작품 공백기를 갖고 있다. 지난 2월 16일 김새론이 사망한 뒤 고인의 빈소를 찾은 모습이 포착되며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다.
A씨 아내는 "처음에는 (원빈이) 누군지 몰랐다. 한국에서 유명하신 줄은 몰랐는데, 당신이 한 일을 보고 알게 됐다. 조용히 오셨다. 존경심을 표했다. 그 인간미가 저희에겐 상상 이상의 의미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외에 원빈의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어 원빈이 해당 사건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다양한 추측들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수현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주장한 녹취파일에 대해 "완전히 위조된 것이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후 9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세의의 발언은 거짓"이라며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금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 추가 고소·고발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