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용감한 형사들4’에서 반전 사건들의 전말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는 청주청원경찰서 수사팀장 한성동 경감,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는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했다. '용감한 형사들'의 애청자라 밝힌 그는 "잘 보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KCSI가 소개한 두 번째 사건은 남편이 집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아내는 이웃집에 놀러 갔다 와보니, 아파서 일을 쉰다던 남편이 쓰러져 있었다고 했다.
사망한 채 발견된 남편에게는 외상이 거의 없었고, 목에 끈 자국만이 발견됐다. 강제 침입 흔적도 없었기에 정황들이 사고사와는 거리가 멀었고, 조작이 의심됐다. 그러나 사망 추정 시간 자녀는 출근 중이었고, 아내 단독 범행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였고 수면제 성분도 검출됐다. 4개월 전, 아내가 수면유도제를 구매한 사실이 밝혀졌고 아내는 2년 전부터 남편 명의로 종신보험 6개에 가입한 것이 드러났다. 남편의 사고 사망 시, 아내는 2억 4천만 원을 받게 됐다.
아내의 통화 내역에서 자주 통화한 인근 거주 2명의 여성들에 대해 주목하게 됐다. 이 중 이웃집 여성은 아내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살인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보험금 뿐이라는 이야기에 가담했다.
또 다른 통화자는 무속인이었다. 그 역시도 아내에게 돈을 빌려줬고,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살인에 가담했다고. 무속인은 아내에게 독성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는 특정 약재를 추천, 직접 약을 달여 전달하기도 했다.
여기에 아내는 수면유도제 50알을 빻아 넣기도 했는 등 여러 차례 시도를 했지만 살해에 실패하기도 했던 것이 밝혀졌다. 심지어 아내는 무속인을 통해 조직폭력배에 청부살인 의뢰까지 했지만 돈을 받은 이가 실행은 하지 않았다. 아내는 카바레에 다니며 생긴 빚 때문에 남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고,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무속인은 징역 7년 형, 이웃집 여성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용감한 형사들’의 첫 디지털 스핀오프인 웨이브XE채널 오리지널 웹예능 ‘형, 수다’ 역시 웨이브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 중으로, ‘용감한 형사들’에서 다루지 못한 형사들의 뒷이야기와 솔직한 수다를 담아 또 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웨이브에서 OTT 독점 선공개되며, 금요일 오후 7시 E채널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E채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