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서울과학고를 자퇴한 '영재' 백강현 군의 근황이 전해졌다.
11일 백강현은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게임 화면이 열려 있는 모니터 앞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백강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백강현이 SNS로 근황을 전한 것은 지난 해 8월 서울과학고 자퇴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린 후 1년 3개월 여 만이다.
2012년생인 백강현은 만 9세의 나이에 중학교에 조기 입학 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41개월 당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멘사 기준 IQ 204를 기록하며 상위 0.0001%의 영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난 해 3월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주목 받았지만, 입학 5개월 만인 8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퇴 소식을 알렸다.
당시 백강현의 아버지가 아들의 자퇴 배경에는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됐다.
또 백강현의 아버지는 "저와 강현이는 집사람이 옆에 없으면 굶어 죽어야 할 형편이다.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 = 백강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