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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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충격 폭로 "남편, 8차선 도로 뛰어들고 무릎 꿇게 해"

기사입력 2025.04.24 16:17 / 기사수정 2025.04.24 16:1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혜은이 남편에게 무릎을 꿇은 일화를 고백했다. 

2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김혜은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혜은은 지난 10년 간 남편에게 매번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산 이유를 공개했다. 

김혜은은 관계가 굳어지면 서로에게 좋지 않다며 청첩장을 돌린 후 결혼에 대한 후회를 걱정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결혼 전)시댁 어르신들에게 인사 드리러 가는 날이었다. 근데 삼성동 백화점 앞에서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 시댁에 못 가겠더라. 그래서 이걸 솔직히 말해야겠다 싶었다"며 "이야기를 들은 남편 얼굴이 하얘지더니 갑자기 삼성동 백화점 앞 8차선 도로에 그대로 걸어가더라"라고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혜은은 "큰일나겠다 싶어 잡고 '내가 미안하다'며 싹싹 빌었다. 남편은 그걸 놓치지 않고 '너 앞으로 잘할 거냐' 이러더라. 잘못했다고 하니 대로변에서 무릎을 꿇으라는 거다. 사람들 다 있는데"라며 남편의 요구를 이야기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백화점 앞에 제가 무릎 꿇고 '잘못했으니 뛰어들지 마라'라고 했다"는 김혜은은 "남편이 그때부터 제 군기를 잡고 '차렷 열중 쉬어' 이런다. 황당해서 장난인 줄 알고 했는데 자꾸 하니 나중엔 속에서 올라오더라"라고 털어놨다. 



싸우기 싫어 참았지만 연기를 한 후에는 달라졌다고. 김혜은은 "감정훈련을 하고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데 화내는 감정에서 터졌다"며 "영화 찍고난 후 전으로 못 돌아가겠더라. 남편이 워낙 가부장적인 사람이다. 부인이 예전같지 않으니 '연기냐 나냐 선택해'라더라. 그래서 나는 연기라고, 백 번 물어도 연기라고 했다"고 밝혀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혜은은 "예전 같으면 남편이라고 하고 넘어갔을 거다"라며 "그때부터 남편이 설거지도 하고 있을 수 없는 기적이 생겼다"고 시작된 부부 사이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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