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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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 입은 中 여배우, "누드 드레스 금지" 규정에 칸 레드카펫 퇴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5.15 09:00 / 기사수정 2025.05.15 09: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중국 배우 자오잉쯔(조앵자)가 과한 노출 의상 금지 규정을 발표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에 섰다가 퇴장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오잉쯔는 13일 개막한 제78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은빛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지만, 주최 측에 의해 퇴장 당했다.

자오잉쯔의 레드카펫 퇴장은 한 누리꾼이 포착한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레드카펫 위에 서 있던 자오잉쯔가 현장 스태프에 의해 퇴장을 요청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온라인 상에서 영상이 확대된 후 자오잉쯔가 퇴장 요청을 받은 이유가 칸영화제 측의 노출 금지 규정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불거졌다.

또 노출 금지 규정 때문이 아닌, 자오잉쯔가 레드카펫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전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칸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복장 규정 지침을 발표하며 "레드카펫에서 완전히 노출된 몸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은 레드카펫 입장이 금지된다"며 이 규정이 레드카펫을 포함해 공식 상영과 기자회견 등 모든 공식 행사에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칸영화제 측은 이어 레드카펫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상영관 내 착석을 방해할 수 있는 부피가 과도하게 크거나 지나치게 긴 드레스 등도 제한한다면서 "칸영화제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영화제 측이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개정된 드레스 코드를 알리면서 개막식 다일 레드카펫에서 전해질 스타들의 드레스 패션에도 관심이 모였다.

1990년 생인 자오잉쯔는 중국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드라마 '절대쌍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어 왔다.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한국 장편 영화는 경쟁 부문을 포함해 초청받지 못했으며, 홍상수 감독이 국내 영화인으로는 6번째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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