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47)이 연내 재혼한다.
1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은지원은 예비 신부를 배려해 외부 노출을 자제하며 조용히 식을 준비해왔다는 후문이다.
은지원의 예비 신부는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오랜 지인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최근 결혼을 약속했다.
은지원은 지난 2023년 자신이 MC를 맡은 MBN '돌싱글즈4'에서 "(이혼한 지) 10년이 지나도 누군가를 새롭게 만난다는 것에 부담이 있다. 아직까지도 그렇다"면서 "그렇지만 재혼 생각은 있다. 언젠간 갈 거다. 비혼주의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가 예능을 통해 털어놨던 속마음이 현실이 된 셈이다.
지난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로 만날 사람에게 자녀가 있어도 괜찮다. 오히려 땡큐"라며 "내 자식처럼 똑같이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재혼에 열린 마음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은지원은 지난 2010년 4월 미국 하와이에서 첫사랑과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미국에서 식을 올린 후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았다.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년 뒤인 2012년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 이후 법적으로는 미혼 상태였던 은지원은 방송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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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