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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의 베컴' 된다! BBC급 속보 "미국 LA FC 입단 급부상" 터졌다…1400억 사우디 이적 거절하나?

기사입력 2025.06.30 10:31 / 기사수정 2025.06.30 10:3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새 축구 인생을 미국에서 꾸릴까.

손흥민이 현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10년 생활을 청산하고 새 행선지로 떠날 것이란 예측이 커지는 가운데 그의 거처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유력 팀이 등장했다.

2025 국제축구연맹(UEFA) 클럽월드컵에도 참가한 로스앤젤레스(LA) FC가 해당 팀이다.

손흥민과 같은 에이전시 소속으로, 최근 토트넘에서 경질된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거액을 들고 그를 유혹하는 사우디아라비아 3개 클럽, 그리고 손흥민을 직접 만나 이적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진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의 구단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이 새 팀 유력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LA FC도 추가된 셈이다.

토트넘 매체 '더 보이 홋스퍼'가 이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 매체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가 LA FC의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미국행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LA FC는 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연이어 일궈낸 올리비에 지루와 계약을 해지했다. 지루가 자국 프로구단인 릴에 가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경우 만 33살로 LA FC에서 새 도전을 하기에 적당한 나이이기도 하다. LA엔 코리아 타운에 수십만명의 한국계 사람들이 살 정도여셔 손흥민이 LA FC에 입단하면 구단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간판으로 활약해왔다. 2023년부터는 주장도 맡아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함께 했다.

논공행상이 끝났고 이달 초부터 손흥민은 계약을 1년 남기고 거취와 관련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엔 토트넘의 새 시즌 원정 유니폼을 소개하는 영상에 손흥민이 전체 70초 중 1~2초만, 그 것도 마스크만 쓰고 나올 정도로 존재감이 미미해서 "이 것도 이적을 위한 단계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다.

이미 영국 유력 매체들과 이적시장 전문가들까지 손흥민의 토트넘 퇴단 가능성을 어느 때보다 높게 내다보는 가운데 뉴욕 타임스 산하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에서도 손흥민 거취 변화를 조명하고 나섰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최근 영입한 토트넘 전문기자 댄 킬패트릭을 통해 올여름이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게 결별할 적절한 시기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다만 8월3일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 전에 손흥민이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이번 달 바이에른 뮌헨에서 완전 이적한 마티스 텔을 포함해 윌송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 측면에 많은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또 다른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브렌트퍼드에서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고 싶어 하지만 정작 음뵈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선호한다. 토트넘은 본머스 윙어 앙투안 세메뇨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장단인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설도 다뤘다.

매체는 "로메로와 주장 손흥민은 잠재적으로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했다. 토트넘 신임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인터뷰에서 벤탄쿠르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는 벤탄쿠르의 잔류를 바라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새 감독이 부임한 것도 손흥민에게 변수다. 덴마크 출신 명장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달 중순 부임했는데 그는 첫 인터뷰에서 여러 선수들의 이름을 지목하며 새 팀에서 자신의 역량 발휘하고픈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을 거론하진 않아 많은 매체들이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과 작별하고 싶어한다"는 억측을 내놓은 상태다.

토트넘은 33살이 된 손흥민을 최대 900억원까지 받고 중동 구단 등에 팔 수 있다는 자세다.

일각에선 킬패트릭과 달리 8월14일 예정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UEFA 슈퍼컵은 물론 8월3일로 예정된 토트넘의 한국 투어 이전에도 손흥민이 팀 스쿼드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는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가 지난 24일 이런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토트넘이 의무 출전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손흥민 앞에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올여름 아시아투어 이전에 이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시간 끌지 않겠다는 얘기다.

매체는 ""손흥민은 여러 클럽과 연결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이적료는 5000만∼6000만 파운드, 다른 곳으로 이적하면 3000만 파운드 정도 될 것"이라면서 "좋은 제안이 오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한국 경기에 뛰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위약금을 내고서라고 거래할 거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의 아시아 투어 위약금(37억원)은 이적료에 포함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 3개 구단에서 손흥민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토트넘은 그와의 결별을 고민 중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동영상 채널을 통해 토트넘의 감독 변화를 설명하면서 손흥민을 도마 위에 올려놨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프랑크 감독과 논의한 뒤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BBC'는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면서도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시기는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팀에 없으면 투어 주최측과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의 주장과 달리 한국에 오기 전 손흥민이 매각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단언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7일 사우디 세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연봉으로 3000만 유로(474억원), 계약기간 3년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3년 총액 1422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당장이라도 손흥민을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만하다.

'풋볼 인사이더'는 24일 "UEFA 슈퍼컵이 열리기 전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래저래 손흥민을 기다리는 한국 및 아시아 팬들만 속이 타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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