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kg 빠진' 전유성, 위암 3기→폐렴…사망설 부른 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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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코미디언 전유성이 체중이 16kg이나 빠져 야윈 모습으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9일 '조동아리' 채널에는 '살아있는 개그계의 화석 모셨습니다ㅣ유성처럼 나타나 획을 그은 영원한 개그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조동아리'에는 전유성이 게스트로 출연했고, 후배 개그맨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만남을 가지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전유성은 마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많이 마르지 않았나. 틱톡에 죽었다고도 나오더라"라고 자신의 가짜 사망뉴스를 언급했다.

전유성은 "미친 사람들,  할 게 없어서 살아있는 사람을. 열받기도 했는데 한편으론 죽었다고 치고 조의금을 미리 보내줘서"라며 '웃픈' 자신의 가짜뉴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제 김용만은 "그것도 센세이션하다. 나중에는 내지 말라는 거 아니냐. 웃기지만 독특한 거다"라며 맞장구를 쳤고, 전유성은 "할인도 좀 해주고. 내가 쓰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석진 또한 "이 마인드 너무 괜찮다. 본인만 인정하면, 당사자만 기분 나쁘지 않으면 미리 장례식 같은 거 할 사람 꽤 많다. 살아있을 때 당겨 쓰고"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어 전유성은 "작년에 급성 폐렴으로 입원을 했다. 병문안 오면 환자에게 조심해야 할 말들이 있는데, 급성폐렴으로 입원했다고 하면 오는 사람 반 이상이 '노인네들 죽는 건 다 폐렴 때문이라더라'라는 말을 누워있는데 하더라. 면전에 아무렇지도 않게"라며 "힘낼 수가 없다. '아프지 마세요'라고 하는데 아픈 걸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니다"라고 아팠던 근황을 전하기도. 

또한 전유성은 부정맥으로 건강이 안 좋아지기도 했다며 "하루에 몸무게가 1kg씩 빠지고 근육이 없어지더라. 근육 없어지니 근육통은 없어져서 좋더라"라고 했고, 출연진들은 "웃을 일이 아니"라며 웃음을 참았다. 

김용만은 "형님이 한꺼번에 두 가지 병이 오고 코로나까지 걸려서 지인들이 사실 진짜 걱정했다"고 전했고, 당시 전유성은 체중이 16kg까지 빠질 정도로 위험한 상태였기에 사망 가짜뉴스가 나왔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지석진은 전유성이 20년 전 위암 진단을 받았으나 오진이었던 경험이 있다고도 전했다. 

전유성은 "의사가 서울 가시면 안 된다고, 위암 2기라면 어쩌냐고 하더라. 그래서 위암 환자 중 가장 웃기는 사람이 되면 된다고 했다. 그러니 '안심이다. 위암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는 중이다'라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후 서울에서 정밀 검사를 다시 받은 결과, 위암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오진으로 밝혀졌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조동아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