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9-2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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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무혐의→6년 잠적 후 복귀…목격담 보니 "젠틀하고 쿨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20 00:40 / 기사수정 2025.09.20 01: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6년 만의 복귀를 앞둔 가수 김건모의 근황이 전해졌다.

18일 피아니스트 양태경은 자신의 SNS로 "밴드 공연 합주를 위해 합주실에 갔다가 김건모를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연습실에서 김건모 형님의 콘서트 합주가 진행되고 있었다. 쉬는 시간에 1층으로 올라가는 순간 형님을 마주쳤다"면서 "제가 '안녕하세요' 하고 90도로 인사했더니 형님이 '어? 태경이 삼촌?'이라며 악수를 청했다. 유튜브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양태경은 김건모와 10여년 전 '열린음악회'에서 합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던 이야기를 꺼내며 "저를 기억하시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며 "그 때 당시 '열린음악회'에서 제 실수를 노래로 덮어주신 적이 있었다. 젠틀하고 쿨한, 정말 멋진 선배님이었다"고 떠올렸다.



또 "그 땐 저를 '태경아'라고 부르셨지만, 오래 돼 기억은 못하시는 것 같았다.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잠깐 힘든 일이 있으셨지만 잘 이겨내시고 마침내 공백을 깨고 콘서트를 하신다. 워낙 음악의 천재이시기에 무대는 무조건 멋지게 해내실 것이다. 형님을 항상 존경하고 응원해왔다. 형님은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며 응원하는 마음을 덧붙였다.

앞서 김건모는 2019년 12월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해 활약하던 김건모는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듬해인 2020년 3월 김건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2021년 11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당시 결혼 석 달차였던 김건모는 아내였던 장지연 씨와도 2022년 6월 협의 이혼했다. 

잠적 속 최근 6년만의 가요계 복귀 소식을 전한 김건모는 오는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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