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축구선수 이동국 부부(왼)와 아들 이시안(오)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아들 이시안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명문 구단인 LA 갤럭시 유스팀 입단 테스트에 합격했다.
지난 24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은 "시안이 LA 갤럭시 유스팀 입단 테스트 합격 소식을 전한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만약 시안이가 전북현대 같은 팀에 입단하게 된다면, 시안이의 땀으로 만들어낸 노력들이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아빠 빽이다', '특혜다'라는 말들이 따라붙을 것이 사실 두려웠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아닌 미국 유스팀 트라이아웃에 도전했다며 LA 갤럭시, LAFC, 샌디에고 FC 등 미국 유스팀에 테스트를 받기로 했고 LA갤럭시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동국 아들 이시안
이수진은 아들 시안이 미국에 오기 싫다며 거부하기도 했지만 "아무도 모르는 미국에서 최고의 유스팀에 입단한다면 그건 온전히 너의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 남아 좋은 팀에 입단해 성장하기', '미국으로 건너가 축구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까요?"라며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한편 이동국과 이수진은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4년생인 시안 군은 현재 유소년축구단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이수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