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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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감금, 목숨 걸고 탈출…한국인 더 있다" 증언 '충격'

기사입력 2025.10.17 17:30 / 기사수정 2025.10.17 17:35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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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대해 다뤘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특별판 '캄보디아 범죄 도시, 88일의 추적'에는 캄보디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인 대상 범죄조직 실체가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캄보디아 범죄조직에서 탈출했다는 제보자와 만났다. 제보자는 한 달 전 대부업자의 협박으로 캄보디아에 갔다고 밝히며 "지금 숨어 있다. 여권을 빼앗겨서"라고 전했다.

이어 제보자는 "캄보디아에 2주만 갔다 오면 그 돈을 다 탕감해 주겠다고, 그냥 가서 호텔에 있다가 오면 된다고 했다. 막상 도착하니까 철문이 있고 CCTV도 군데군데 다 있고 경비들이 엄청 많았다. 들어갔더니 완전 감옥이었다"며 고문을 당하다가 목숨을 걸고 탈출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항에 너희 사진을 걸어놔서 너희가 도망가도 캄보디아 경찰이 잡아서 다시 우리한테 갖다준다"며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또 다른 캄보디아 범죄단지 '웬치' 감금 피해자는 "제가 대출을 받은 적이 있었다. 텔레그램과 인터넷으로 고수익 취업을 알아보다가 컴퓨터로 번역해서 한글로 써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고, 밥도 제공한다고 해서 가게 됐다"고 감금 당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는 비행기를 타자마자 '꼬미'라는 여성이 자신에게 자신이 관리자라고 밝히고, 한국인 여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한국 사람 서너 명을 봤다"며 "저보고 계좌를 열라고 하더라. 저는 신용도가 안 좋다고 했더니 '지금 좋게 말하고 있지 않냐. 손가락을 잘라버릴 수도 있다고, (계좌 비밀번호) 풀어라'고 말했다"고 피해 사실을 밝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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