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민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김정민이 추가 발탁을 통해 일본 U-17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아들 김도윤(일본명 다니 다이치)을 응원했다.
지난 22일 김정민은 "아빠 엄마는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요. 세상에 너를 다 보여주고 와. 사랑한다"는 글과 도윤 군의 소식이 담긴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이날 일본축구협회(J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카타르 2025에 참가하는 일본 U-17 축구 국가대표팀의 대체 선수 발탁을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
JFA 측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 카타르 2025에 임하는 U-17 일본 대표팀에서 세오 료타가 부상 때문에 참가가 불가능해지면서 다니 다이치를 대체 선수로 소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민과 루미코 부부의 차남인 도윤 군은 한국과 일본의 복수국적을 갖고 있으며, 2024년부터 일본 U-17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2025 AFC U-17 아시안컵 예선과 본선에 출전하면서 입지를 다졌으나, 부상 후유증 등을 이유로 최종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자 발생으로 인해 극적으로 U-17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일본축구협회
중학교 때까지는 K리그1 FC 서울의 유스팀인 오산중학교 축구부에서 활동하던 도윤 군은 고등학교 때 일본으로 건너가 J리그2 사간 도스의 유스팀에서 활약 중이다.
아직까지 대한민국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적은 없는데, 계속해서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고 있는 점 때문에 일각에서는 "군 면제를 노린 게 아니냐"는 식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다수의 네티즌들은 "어차피 국내에서 뽑지도 않았는데 뽑아주는 일본을 가는 게 뭐가 문제냐", "군대 문제가 아니더라도 현재 시점에선 일본으로 가는 게 유리해보인다", "어딜 가든 그 선택을 존중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도윤 군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김정민, 일본축구협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