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종세상' 이정섭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특종세상' 이정섭이 과거 이혼으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이정섭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정섭은 한 사찰을 찾아 복잡한 생각을 정리했다. 그는 "끝이 안 보이는 시간도 있었다"며 "종갓집 종손이 아니었으면 어쩌면 나도 독신이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정섭은 "집에서 25살 때부터 결혼을 시키려 했다. 그래서 초혼을 했다"며 "첫 번째 결혼을 했다. 신혼여행도 4박5일 다녀왔는데 둘이서 생물학적으로 그대로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우린 동물이 아니니까, 마음에 정이 생길 때까지"라며 "방도 크니까 이불도 따로 펴고 자러 가고 그랬다"고 첫 결혼 생활 당시를 떠올렸다.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은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이 일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이정섭은 "창피하고 충격적이었다. '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 싶었다. 어머니께 저 출가하겠다고 했더니 '어미가 그렇게 절에 미쳐 다니더니 새끼 중 만든다는 말 듣게 생겼다'고 했다. 그 말에 또 내 맘대로 못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결혼의 아픔 이후 다시 결혼 압박에 시달리던 무렵,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고. 그는 어머니에게 "'알았어요 어머니 이제 제 마음에 드는 여자로 제 맘대로 선 안보고 선택할게요'라고 했다"며 4개월 만에 결혼해 세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