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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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부친 빚투 논란 심경

기사입력 2025.12.26 14:29 / 기사수정 2025.12.26 16:5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 2회에는 '말자 할매' 김영희가 청년들과 소통에 나섰다.

김영희는 "인생이 제자리걸음 같다"며 그만 노력하고 싶다는 한 청년의 고민에 "제자리여도 괜찮다"면서 자신의 과거를 풀어놨다.

김영희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족 문제로 인해 이미지가 추락한 뒤 "똥밭을 걷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KBS 2TV '말자쇼'
KBS 2TV '말자쇼'

KBS 2TV '말자쇼'
KBS 2TV '말자쇼'


이어 "수년 동안 마음 고생하다 내린 결론이 어리석게도 극단적 시도였다"고 털어놔 충격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시도를 하려고 할 때마다 우스꽝스러워지는 자신을 발견했다며 "온갖 핑계를 대면서 하지 않는 걸 보면 난 누구보다 살고 싶은 사람이구나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똥밭인 줄 알았는데, 계속 제자리걸음을 걷다 보니 그 땅이 비옥해졌다"며 "힘내라는 말은 해줄 수 없다. 그건 무책임한 말이기 때문이다. 대신 계속 걷길 바란다. 변하는 것 없어 보이지만 땅속 깊숙이부터 변하고 있을 것"이라고 위로를 전했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022년 MBN '동치미'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해 언급하며, "IMF 당시 집이 박살이 났고, 그 일을 계기로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냈다. 어디에서 사는지도 몰랐다. 각종 빚이 생긴 상황에서 어머니는 본인 몫의 빚을 갚고 있었고, (아버지가) 가족 명의를 다 사용하셨다"며, 결국 자신이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았다고 털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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