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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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끔찍한 일이! 스케이트 날에 얼굴 베여 '피 철철'…쇼트트랙 마지막 날 대형사고 [밀라노 현장]

기사입력 2026.02.21 12:15 / 기사수정 2026.02.21 12:15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마지막 날에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폴란드의 카밀라 셀리에가 여자 1500m 경기를 치르던 중 스케이트 날에 얼굴이 베이면서 들것에 실려나갔다.

셀리에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했다.

이날 셀리에는 준준결승 6조에서 한국의 노도희(화성시청) 등과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5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추월을 시도하는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에게 걸려서 넘어졌는데, 넘어질 때 바로 앞에 있던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의 스케이트 날에 얼굴이 크게 베였다.




부상자가 발생하자 심판진은 바로 경기를 중단했고, 셀리에는 응급처치를 받았다. 끔찍한 사고였기에 경기장에 있던 관중들도 충격에 빠졌다.

의료진은 지혈을 시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셀리에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셀리에가 넘어진 원인을 산토스-그리스월드의 무리한 추월 시도로 판단해 산토스-그리스월드에게 페널티를 줬다.


선수 두 명이 빠지면서 노도희를 포함해 4명의 선수가 다시 준준결승 6조 경기를 치렀다. 재경기 끝에 노도희는 6조 3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시간이 흐른 후 셀리에의 상태가 일부 공개됐는데, 열상뿐만 아니라 셀리에의 광대뼈가 골절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폴란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콘라드 니에드비에츠키는 "셀리에는 의식이 있다. 얼굴에 난 상처는 이미 봉합했지만, 광대뼈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부기가 심해서 골절일 수도 있다. 눈도 많이 부어 있어서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스케이트 날이 더 깊숙이 박히지 않았기를 바한다"라고 설명했다.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노도희는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같이 출전한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나란히 결승까지 올라간 뒤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이날 여자 1500m뿐만 아니라 남자 5000m 계주 결승도 같이 진행됐고, 두 종목 모두 메달 주인이 가려지면서 밀라노 올림픽 쇼트트랙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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