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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북중미 신기록' 초대형 쾌거…CONCACAF 챔피언스컵 단일 시즌 최다 AS→대회 6~7호 도움 한꺼번에 해냈다

기사입력 2026.04.30 16:30 / 기사수정 2026.04.30 17:4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역사를 새로 썼다.

이번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7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대회 단일 시즌 최다 도움이라는 새 기록을 세운 것이다.

로스앤젤레스FC(LAFC)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멕시코의 톨루카를 2-1로 꺾었다.

이 승리로 LAFC는 결승 진출을 향한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이날 LAFC의 3-4-2-1 전형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쳤다.

LAFC는 이날 경고 누적으로 에이스 드니 부앙가와 수비수 에디 세구라를 결장시켜야 했고, 톨루카 역시 원정 경기라는 부담 속에 수비를 우선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전반 21분 톨루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중원에서 공을 이어받은 마르셀 루이즈가 과감하게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 위로 크게 벗어났다.

이어 22분 LAFC의 반격이 이어졌다. 티모시 틸먼이 이 중앙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좀처럼 속도를 올리지 못했고,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슈팅만 주고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전반 막판, 톨루카가 가장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스 카스트로의 헤더가 골문 정면으로 향했지만 휴고 요리스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어진 세컨드볼 상황에서 헤수스 갈라도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분 LAFC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틸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그리고 후반 6분 균형이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지 팔렌시아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손흥민이 감각적으로 공을 뒤로 흘렸다. 이 패스를 받은 틸먼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손흥민의 도움과 틸먼의 마무리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장면이었다.

후반 8분에는 LAFC가 추가골을 넣는 듯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이콥 샤펠버그가 마무리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은 취소됐다. 이 판정 이후 경기 분위기는 미묘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8분 톨루카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헤수스 앙굴로가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요리스도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이후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LAFC는 공격진을 보강했고, 톨루카 역시 변화를 주며 역전을 노렸다.

승부는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LAFC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붙였다. 이 공을 은코시 타파리가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골문 왼쪽 하단으로 들어가며 극적인 결승골이 완성됐다.

이후 추가시간 막판까지 톨루카는 동점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는 LAFC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LAFC의 모든 득점 장면에서 손흥민은 결정적인 도움으로 경기의 시작과 끝을 모두 장식했다.

첫 골에서는 침착한 연결로, 두 번째 골에서는 정확한 킥으로 승부를 갈랐다. 단순한 기록 이상의 영향력, 그리고 경기 전체를 바꿔놓는 존재감이었다.

특히 이날 멀티 도움으로 손흥민의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도움 기록은 7개로 늘어났다.

이는 단일 시즌 이 대회 최다 도움이라는 새 역사로, CPNCACAF 홈페이지도 확인했다. 종전 기록은 2024년 파추카의 우사마 이드리시가 기록한 6개다.

MLS에서는 아직 리그 골을 넣지 못했지만 챔피언스컵에서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9개로 올해 이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손흥민의 공식전 도움 기록은 총 14개로 늘어났다. 무려 4경기에서 멀티 도움을 적립하며 골잡이보다는 플레이메이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승리로 LAFC는 이번 대회 성적을 5승 2무로 끌어올렸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1골 차 리드를 가진 채 2차전을 치르는 LAFC는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톨루카는 홈에서 최소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LAFC는 이번 대회에 네 번 참가 중 이번이 세 번째 준결승 진출이다.

클럽 역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만큼, 손흥민의 앞으로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하다.  

결승까지 단 한 걸음. 그리고 그 마지막 여정에서도 LAFC는 손흥민과 함께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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