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민지영이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민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집을 포기하고 캠핑카에서 사는 40대 부부가 이래도 되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오랜만에 편안해 보이지 않느냐"면서 "모로코에 도착해 일주일 정도 캠핑장에 머물면서 한 달 동안 머물 집을 구해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달 살기를 시작해보겠다고 선언한 민지영은 "민트(구독자 애칭)님들께 조카가 생겼다"면서 "모모가 저희 부부와 가족이 됐다"고 말하며 고양이를 소개했다.
그는 "캠핑카 세계여행 중 고양이 입양이라니 말도 안 되는 상황이긴 하다"면서 "저희가 캠핑장에서 아이들한테 마지막으로 먹을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멀리서 떠나온 자리를 보니 모모만 캠핑카가 있던 자리에 앉아서 하염없이 울고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모모야' 부르면서 그 쪽으로 달려갔다. 그랬더니 모모가 저를 보고 달려오더라"며 "그래서 모모를 품고 이곳까지 오게 됐다"고 전하면서 동물병원에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민지영은 이후 남편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육아 전쟁 중이라 잠을 3시간에 한번 깨는 것 같다. (반려묘가) 밥을 달라고 낑낑댄다. 피곤해서 큰일"이라며 "잘 먹어야지 육아 전쟁도 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민지영은 KBS 2TV '사랑과 전쟁'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두 번의 유산과 갑상선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던 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 '민지영TV'를 운영하면서 여행기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민지영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