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사랑하는 아내 故서희원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구준엽의 근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12일 자신의 SNS에 "올해 어버이날은 슬프다"며 "사위 구준엽이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또 다른 사위 마이크는 늘 세심하게 나를 챙겨주고 있다"며 "효심 깊은 자식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딸 서희제는 내가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자 동료에게 부탁해 희원이의 AI 영상을 만들어줬다"며 "많은 연예인과 대중들이 희원이를 기억해 주고 나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 꼭 힘을 내겠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천천히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공개한 사진 속 고 서희원의 가족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아내를 잃은 충격에 눈에 띄게 수척해진 구준엽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모자와 안경으로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목 뼈까지 드러난 근황이 먹먹함을 자아낸다.
지난 4월 대만 매체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해를 묻은 이후 더 이상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면서 큰 충격에 매일 울고 있으며, 몸무게가 약 12kg 정도 빠졌다고 전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월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떠났다가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사진 = 서희원 모친, 서희원 구준엽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