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뮤지컬 배우 정민희가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협박한 여성이라는 루머에 정면 반박했다.
정민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DM(다이렉트 메시지)과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저 아.닙.니.다 도대체 누가요. 연락, 팔로우, 댓글 그만하세요"라고 강조했다.
사진 속 DM엔 "손흥민 협박녀세요?", "안녕하세요 진짜 손흥민 전 여친인가요?"라는 내용이 있었다. 댓글엔 "누가 인터넷에 손흥민 전 여친 인스타그램이라고 올렸던데 사실인가요?"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1992년생인 뮤지컬 배우 정민희는 그동안 '아이다', '마타하리', '엑스칼리버', '맘마미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안무가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최근 남녀 일당 2명이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사건이 세간에 알려졌다.
손흥민의 전 연인인 20대 여성 양모씨는 지난해 6월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양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썼다고 한다.
이후 40대 남성 용모씨가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7000만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양씨와 교제하며 협박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손흥민의 고소장을 접수한 강남경찰서는 14일 저녁 이들을 체포해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공갈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의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형사3부에 배당했다.
사진=정민희 인스타그램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