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관이 자신이 프로듀싱한 그룹 NRG 멤버 故김환성을 떠올렸다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정원관이 故김환성을 떠나보낸 뒤 엔터 활동을 중단한 아픔을 털어놨다.
16일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가수 정원관 5화 (드디어1위 하나 싶었던 'G카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원관은 소방차 활동을 마무리한 뒤 방송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유가 사업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정원관은 "MC를 보거나 패널을 하거나 DJ를 할 때 기다림에 지쳐 있었다. 밤을 새고 녹화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며 당시의 고충을 떠올렸다.
이어 "이건 내가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했다. 그 와중에 제작도 하고 했다"며 프로듀싱한 그룹 NRG를 언급했다.
이 가운데 정원관은 한동안 연예계를 떠났던 이유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NRG 1집 끝나고 멤버 중 한 명이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故 김환성 사망을 언급했다.
감기에 걸려 있던 김환성이 사랑니를 뽑은 뒤 감염이 패혈증으로 번져 3일 만에 목숨을 잃게 된 것. 당시 김환성의 사망은 정원관이 한동안 엔터테인먼트 일을 손에서 놓게 된 계기였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그런 일을 겪고 나서 쉬어야겠다 싶어서 엔터를 안 하고 몇 년 쉬었다"며 당시의 깊은 상처를 되짚었다.
한편 김환성은 1997년 NRG 멤버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했으나, 2000년 6월 15일 향년 1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사진=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노유민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