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9-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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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7기 영숙, 외국인 사기 결혼 피해 당했는데…"저는 피해자지만"

기사입력 2025.09.18 09:36 / 기사수정 2025.09.18 09:36

'나는 솔로' 7기 출연자 영숙
'나는 솔로' 7기 출연자 영숙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는 솔로' 7기 출연자인 변호사 영숙(가명)이 외국인에게 사기 결혼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후 뒷 이야기를 전했다.

7기 영숙은 18일 자신의 계정에 "최근 제가 올린 게시물로 인해 마음이 무겁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장문을 올렸다. 결혼 소식을 나눴던 이들에게 근황과 앞으로의 다짐, 새 출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자신의 의도와 달리, 호세의 과거가 가십거리로 소비되는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는 것. 

그러면서 영숙은 "저는 제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 한때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이해하려 했고, 결국은 용서하기로도 했다"며 "모든 관계가 그렇듯, 우리 사이에도 진심과 혼란이 공존했다.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가 보여준 애정의 순간들까지 모두 거짓이었다고 믿고 싶지는 않다. 또한 저 역시 서툴고 고집스러운 상대였음을 인정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변호사인 저조차도 이런 피해를 입을 수 있었다는 사실은 일부 남성들의 왜곡된 태도와 행태를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믿었기에 이를 공개했다고 했다. 영숙은 "전 거짓말의 피해자이지만 이미 가해자를 용서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니 더 이상의 모욕적 발언이나 사실 왜곡은 삼가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도 당부했다.



한편, 영숙은 지난 2022년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40대 특집인 7기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개업 4년 차 변호사로 등장, 단아한 외모로 이목을 끌었다.

이후 영숙은 2024년 초 여름휴가를 떠난 두바이에서 캡틴 파일럿으로 근무 중인 스페인 국적의 남성 호세와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5일 영숙은 "저는 불행히도 사기 결혼의 피해자가 됐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호세라는 남자는 자신의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숨기고 저에게 초혼인 것처럼 접근했다. 제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이미 일본인 아내와 두 번째 결혼 생활 중이었으며,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도 몰래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심지어 저와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여러 여자들과 부정을 저질렀다"고 전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사진=7기 영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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