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9-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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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 전유성, 측근이 전한 마지막 모습 "시한부 인지하고 계셔, 너무 황망"(인터뷰)

기사입력 2025.09.26 08:21 / 기사수정 2025.09.26 08:21

엑스포츠뉴스DB 전유성
엑스포츠뉴스DB 전유성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코미디언 전유성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전해졌다.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폐기흉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앞서 24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전유성의 폐기흉 악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26일 전유성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25일 오전에 전화로 연락 받았을 때는 집중 치료실에 들어가신다고 해서 '뭐가 잘못됐나' 했더니 오히려 호전 돼서 집중 치료실에 들어가시는 거라고 하더라. 그게 마지막으로 들었던 얘기다. 그러다 갑자기 저녁에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아서 황망하다"고 심경을 표했다.

고인은 폐섬유화증으로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폐섬유화증은 폐 조직이 반복적인 손상과 염증으로 굳어 탄력을 잃는 질환이다.

관계자는 "소위 말해 시한부처럼 오래 살지 못한다는 걸 인지하고 계셨다"며 "생각보다 너무 빨리 가셔서 너무 황망하다"며 착잡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협회원들에게 위독함을 알린 뒤 병문안이 어렵다면 영상 편지 등을 보내 달라는 공지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내용을 아직 보지는 못했으나 (김학래가) 편집을 한 후 직접 보여드렸다고 하더라. 직접 (병원을) 오지 못하는 웬만한 개그맨들이 다 찍어서 보낸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상주는 딸 전제비 씨가 맡아 조문객들을 맞이한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고인의 생전 유언에 따라 고향인 전북 남원시 인월면에서 수목장으로 진행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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