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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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 아들, 33세 나이에 뇌종양으로 사망…"나도 그때 죽었다"

기사입력 2026.10.23 14:52 / 기사수정 2026.10.23 14:52

'유퀴즈' 방송 화면.
'유퀴즈'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유퀴즈' 임진모가 먼저 떠난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2021년에 아드님께서…"라며 임진모의 아들이 세상을 떠난 일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임진모는 "괜찮다"며 목을 가다듬고는 "아들이 저를 먼저 두고 갔다"고 얘기했다.

그는 "(아들이) 죽기 몇 개월 전에 제 매니저가 되어줬다. 옷에 맞는 나비넥타이를 일일이 골라주고 아픈데 직접 운전도 해줬다. 제가 아들한테 많이 배웠다"고 했다. 

'유퀴즈' 방송 화면.
'유퀴즈' 방송 화면.


임진모는 아들의 투병이 시작했던 2014년을 떠올렸다.

임진모는 "아들이 학교에 있다가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간다고 하더라. 어렸을 때부터 가끔 머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흔한 편두통이라고 생각했다"며 "이후 CT 촬영 결과지를 갖고 왔는데 뇌종양이 큰 게 2개나 있었다.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해서 그때부터 투병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임진모의 아들은 7년간 치료를 계속해 왔지만 2021년, 33살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임진모는 "우리나라 좋은 데 가서 구경이라도 시켜줄 걸 요양시킨다고 집에만 있게 한 게 너무 한스럽다"고 울컥했다.

'유퀴즈' 임진모,
'유퀴즈' 임진모,


그러면서 "저는 이미 아들이 눈을 감을 때 죽었다. 나도 송두리 째 같이 간 거다. 내가 낳은 아들이 눈 앞에서 눈을 감을 때 정상이겠냐"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임진모는 지금도 귀한 자리에 갈 땐 아들의 양말을 신는다고 했다. 이날 '유퀴즈' 촬영에도 신고 왔다며 직접 양말을 보여줬다.

그는 "아들이 50살 넘을 때까지 신을 거다. 아들의 양말, 내의, 신발을 신으면서 이렇게라도 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tv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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