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송지효가 속옷 사업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는 '송쎄오와 김봉투 (Feat. 송지효, 박민철 변호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김종국은 송지효의 속옷 회사 사무실을 찾았다. 김종국은 송지효의 회사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표실로 들어갔다. 그는 "뷰도 너무 좋다"라며 감탄했다.
김종국은 송지효에게 "언제 출근하냐"라고 물었고, 송지효는 "매일 출근한다"라며 CEO의 면모를 보였다.
송지효는 "우리 회사 나쁘지 않지 않냐"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너무 좋다. 과하게 좋다"고 핀잔했다. 송지효가 원래는 반만 쓰고, 반은 다른 부서라고 설명하자 김종국은 "그래도 과하게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김종국과 동행한 박민철 변호사는 "생산 일정은 문제가 없냐. 너무 갑자기 많이 팔려서 생산이 밀린다거나"라고 물었고, 송지효는 "너무 안 팔려서 지금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김종국은 "지효 씨가 그거를 재밌게 '런닝맨'에서 얘기하는 바람에 홍보가 많이 됐다"고 포장하자 송지효는 "진짜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유재석은 "지효가 지금 사업을 시작했는데 근심이 크다. 하루에 주문 한 개 두 개 들어온다더라"고 언급했다.
앞서 송지효는 속옷 브랜드 론칭을 알리며 직접 착용한 화보를 공개했다. '런닝맨'에서 하하는 송지효가 기지개를 펴는 포즈로 촬영한 화보를 언급하면서 "너 기지개 바이럴 탔다"고 포즈를 따라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왜 그걸 입고 촬영했냐"고 물었고 송지효는 "제가 홍보하려고"라며 "보정 진짜 조금 했다. 식단 관리, 유산소 운동, 윗몸일 으키기도 밤에 20개씩 하고"라며 직접 가꾼 몸매임을 증명했다.
송지효는 지난해 4월 유튜브 '핑계고'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속옷과 향수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8년여 가까이 공들인 사업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8년 동안 제가 꾸준히 생각을 하고 원단도 보고 동대문 가서 스와치도 떼 오고 그러면서 혼자 해본 거다. 판매를 한다고 했을 때 완성도를 볼 땐 내 힘으로 안 되겠다 싶어서 회사를 차린 거다"고 말했다.
한편, 박민철 변호사는 "당연히 통신판매업 신고라든지 이런 절차도 다 했을 것. 고지를 제대로 해야 한다. 특히 광고 같은 것. 정확하게 고지를 하지 않으면 항상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런 걸 대표가 잘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국이 "문제가 되면 대표가 쇠고랑을 차는 거죠?"라고 묻자 박 변호사는 "대표가 가야죠. 누가 가나"라고 답했고, 송지효는 "그래서 제가 엄청 깐깐하게 하고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