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정은표가 서울대에 진학한 아들의 효심에 감동했다.
정은표는 24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행복한 도시의 밤이었다. 지웅이, 하은이 어렸을 때는 지방 촬영이 잡히면 가족들 모두 함께 따라 나서곤 했었다. 여관이나 민박 큰 방 하나 잡아서 온가족이 놀다 자고는 했었는데 아이들이 크고 나서는 그럴 일도 많이 줄었고 무엇보다 다 큰 아이들이랑 함께 잘 수있는 큰 방도 없어서 방을 두 개 빌려 따로 자야 했었다"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군인들은 싸게 묵을 수 있게 해주는 호텔 스위트룸이라는데 더블 침대 하나 싱글 침대 두개가 있어서 네 가족이 머물기 너무 좋은 환경이다. 하은이가 시험기간이라 함께 못해 아쉽지만 넷이서 행복한 밤을 보냈다"며 군 복무 중인 첫째 지웅 덕에 호캉스를 즐겼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늦은 밤 편의점 음식이랑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웃고 떠드는데 잠시 시간이 멈췄으면 싶었다"면서 "군인 월급 아껴서 환상적인 하룻밤 만들어준 아들 고맙고 사랑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은표는 아내, 큰아들, 작은아들과 함께 호캉스를 즐긴 모습. 행복이 묻어나는 가족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정은표의 큰아들인 지웅은 서울대에 진학에 이어 최근 30kg를 감량했다고 전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서울대생'이라는 효도에 이어 군인 월급을 모아 호캉스까지 시켜주는 '효자' 지웅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긴다.
한편 정은표는 아내 김하얀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정은표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