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7-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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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지했다" 에스파 카리나, '정치색 논란' 고개 숙였다 (요정재형)

기사입력 2025.07.06 19:49 / 기사수정 2025.07.06 19:4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불거졌던 정치색 논란에 대해 한 달여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당시를 둘러싼 오해와 비판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카리나는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논란의 중심이 됐던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그는 대선 직전이었던 지난 5월 27일, 일본 길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채널에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서 카리나는 숫자 2가 적힌 붉은색 점퍼를 입고, 장미 이모티콘까지 더해 특정 정당 후보를 연상케 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둔 민감한 시점이었던 만큼, 카리나의 게시물을 두고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약 1시간 만에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해석과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백지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에스파의 '슈퍼노바' 뮤직비디오를 공유하며 "SHOUT OUT TO(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라는 문구를 덧붙였고,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은 "카리나 건드리면 너희는 다 죽어"라는 글을 올리는 등 정치권에서도 언급이 이어졌다.



이번 영상에서 카리나는 논란의 중심이 된 '붉은색 점퍼'에 대해 "스태프들과 외출했을 때, 날씨가 쌀쌀해서 그냥 겉옷을 하나 사 입은 것"이었다며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게시물을 올렸다가 연락을 받고 곧바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무지했던 것도 맞고, 해외에 있었다 해도 기본적인 상황은 인지하고 있어야 했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그는 "진짜 더 인지하고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 제가 던진 이야깃거리였으니 제가 감당해야 하는 것도 맞다. 그런데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이번 발언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감에 대해 스스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요정재형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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