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7-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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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도경완, 아들 연우가 준비한 조부모 '리마인드 웨딩' 보며 오열 (내생활)[종합]

기사입력 2025.07.07 00:28 / 기사수정 2025.07.07 00:28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도경완과 장윤정이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는 장윤정, 도경완의 아들 도연우와 딸 도하영이 출연했다.

도연우가 조부모와 함께 방문한 곳은 사진 스튜디오였다. 도연우는 "할머니, 할아버지 결혼 50주년 선물을 뭐로 할지 고민하다가 스쳐 지나간 말 중에 할머니가 '드레스를 입고 싶다'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라며 속 깊은 마음을 밝혔다.

장윤정은 "맞다. 리마인드 웨딩 해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었다"라며 감탄했다. 도연우의 할머니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랑 결혼할 때 흑백사진밖에 없었다. 할아버지가 컬러 사진 비싸다고 흑백사진을 찍었다"라며 크게 기뻐했다.



도경완은 "저희 부모님이 이런 옷을 입으실 일이 없었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옷을 갈아입은 부모님의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는 도경완에 장윤정이 "왜 이렇게 아무 말도 안 하냐. 리액션을 해라"라고 물었다.

이에 도경완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벅찬 마음을 밝혔다. 이어 할머니, 할아버지의 멋진 모습을 본 도연우와 도하영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또 도연우는 조부모에게 "제가 준비한 마지막 선물이 있다"라고 밝혔다. 도연우가 준비한 선물은 부친 도경완의 영상 편지였다.

아들 도경완의 영상 편지에 모친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경완이를 조금 늦게 갖게 됐다. 위로 아이를 잃었었다. 어렵게 마지막으로 겨우 낳은 아이였다. '이제 더는 (아이를) 못 낳는다'라는 말을 듣고 나서 너무 소중했다. 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마음으로 키웠다"라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결혼 50주년 되셨는데, 경완 씨가 40대다. 귀한 아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도경완의 부친도 "아들한테 '고맙다'라는 생각밖에 없다. 나를 기쁘게 해주는 일만 했다.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겸손하게 자랑스러운 아들이다"라며 자부심을 공개했다.



리마인드 웨딩 촬영이 끝나자, 도경완의 부친은 "독사진 하나만 찍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는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죽을 때가 다 돼 가면 '이 사진 너무 잘 나왔다. 나 죽고 나면 영정사진으로 해 다오'라는 말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들 도경완과 며느리 장윤정은 눈물을 흘렸다. 장윤정은 "지금 워낙 건강하셔서 그런 말씀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슬픈 마음을 토로했다.

도경완도 "누구나 준비를 하는 일이긴 한데, 연우 덕분에 준비를 훌륭하게 잘한 것 같아서 아이에게 너무 고맙다. (아버지가) 심장도 안 좋고 약간 우울해하시다 며느리가 이식 수술도 해준 이후로 자신감을 가지셨다"라며 부친의 근황을 밝혔다.

옆에서 듣던 장윤정이 "무슨 이식 수술인지 이야기를 해라. 큰 병인 줄 알겠다"라고 말하자, 도경완은 "모발이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현이 "깜짝 놀랐다. 나는 신장인 줄 알고 며느리가 '콩팥을 한 통 떼 드렸나' (했다)"라며 놀란 마음을 추슬렀다.

사진=ENA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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