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전원주가 유언장을 작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원주가 김희준 변호사의 의뢰인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데뷔 65년 차 전원주는 연예계 대표 '짠순이'로 불릴 정도로 소문난 자산가다. 금 10억 원, 주식 30억 원, 서울 신촌 건물, 청담동 아파트 등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주는 상속세와 관련된 부분을 궁금해 하면서 "내가 가고 나면 아들 둘이 재산 싸움 하지 않을까"라고 걱정했다.
이에 김희준은 상속세 절감을 위해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차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 등의 중소기업을 10년 이상 운영하여 승계하면 최대 600억의 상속세를 공제하는 제도가 있다고. 하지만 김희준은 "지금 베이커리 차려서 언제 10년 동안 운영하겠냐"며 전원주에겐 쉽지 않음 방법임을 전했다.
이에 후배 변호사는 "재산 분할 논쟁의 경우 가족 간의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유언 등을 통해 미리 정해놓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전원주는 "나이가 있어서 유언장을 쓰기는 해야할 것 같다"면서 "유언장을 쓰면 죽을 것 같아서 못하고 있다"고 망설였다.
결국 전원주는 유언장 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모언 유언 증서를 써보기로 했다. 전원주는 모의 유언장이지만 싱숭생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1939년 생인 전원주는 올해 87세가 됐다. 재혼한 남편과 2013년 사별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에서 몰라보게 살이 빠진 근황을 전해 건강이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북한산 등산, 노래 행사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 많은 이의 걱정을 덜었다.
사진=KBS 2TV, 선우용여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