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9-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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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피해' 양치승, 헬스장 폐업 후 국회 향했다…"구조적 문제 바꿔야" 호소

기사입력 2025.09.04 15:13 / 기사수정 2025.09.04 15:13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공공시설 운영 구조의 문제를 지적하며 법 개정 청원에 직접 나섰다. 

1일 양치승은 개인 계정을 통해 "최근 저는 공공시설의 운영 구조와 행정의 허점 속에서 예고 없는 퇴거 통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겪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이 문제가 결코 저 한 사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기부채납된 공공시설에 입주한 많은 임차인이, 제대로 된 고지 없이 계약이 무효 처리되거나 퇴거 명령을 받으며 생계 위협을 겪고 있다는 현실이었다"고 강조했다.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양치승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 관련 법 개정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는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임차인들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이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 이 청원이 국회에 정식 접수되려면, 국회청원심사규에 따라, 먼저 등록일부터 30일 이내에 1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요건을 충족하면 청원이 공개되며, 공개 후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정식 국민동의청원으로 성립 되어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고 청원 링크를 공유하며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양치승은 지난 7월 25일, 18년 동안 운영해 온 '바디스페이스'를 폐업했다.

그는 여러 방송을 통해 5억 원대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데다 건물 실소유자인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까지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친한 동생이 소개해 준 건물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4년 뒤에 퇴거해야 하는 건물이더라"며 "임대인이 처음부터 사기의 의도가 없었고, 돈이 없었다는 점으로 무혐의 처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선 "눈에 보이는 피해액은 4~5억 원이지만 변호사 비용까지 합치면 15억 원이 넘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얼마 전에는 회원들 환불 금액을 줘야 하지 않나. 그 금액만 몇 천만 원이라 결국 차도 팔았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Joy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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